
제주도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제주 MICE 산업을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코로나19와 같은 시대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올해 3대전략·15개 추진과제를 마련해 제주 MICE산업 활성화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제주 MICE 환경 조성’을 정책목표로 MICE 업계에 대한 지원 강화를 비롯해 스마트&안전 환경 조성, MICE 경쟁력 강화 등 3대전략을 설정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른 ‘15개 추진과제’를 마련해 올해안에 총 17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우선 포스트코로나 대비 도내 MICE 업계 지원 강화는 MICE 환경변화에 따른 IT기술 지원, MICE 특화상품 발굴 및 2020년 선정된 제주 유니크베뉴 마케팅지원, 전시 및 특화 컨벤션 행사를 발굴·지원하는 등 6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어 스마트하고 안전한 MICE 환경조성을 위해 업계의 코로나 대응 방역활동을 지원하고, 스마트 마이스 베뉴 구축 등 컨벤션센터의 시설개선, MICE 데이터 고도화 및 비대면 화상회의 개최 환경 조성 등 4개 과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특히 MICE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다목적 인프라 시설 확충을 실천하기 위해 MICE 전문인력 양성, MICE 고객만족도 분석 등 주요지표 관리개선, 국제 대형행사 유치 협업 확대 등 5개 과제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웅 도 관광국장은 “컨벤션뷰로, 컨벤션센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관련 업계의 이야기를 청취하는 등 제주 MICE 산업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제주관광산업이 침체된 와중에도 국내·외 MICE 행사 94건 유치와 함께 국제적인 MICE 여행 전문지 ‘비즈니스 데스티네이션스’로부터 제주가 ‘아시아 최고 MICE 목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