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진흥원, 올해 고유혈통 보존·관리계획 수립 시행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제주마와 제주흑우 등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는 방안이 본격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27일 천연기념물 3종의 고유혈통을 보존하기 위한 보호·육성 등에 관하여 관리계획을 수립해 문화재청으로 보고 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주마는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흑우 제546호, 제주흑돼지는 제550호로 지정돼 멸종 방지는 물론 증식 및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
도축산진흥원은 이에따라 사육중인 제주마, 제주흑우, 제주흑돼지의 안정적인 종(種)보존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를 개최해 2021년도 천연기념물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했다.
보존·관리계획에는 ‘문화재보호법’을 반영해 천연기념물 등록현황, 전염병 예방접종 등 방역계획, 조사료 급여 및 사료 수급계획, 시설관리계획, 매각·도태 등 반 출입 계획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도축산진흥원은 올해 사업비 총 9억5천만원(국비 6억6천만, 도비 2억9천만)을 들여 문화재 급여용 사료 구입 및 울타리 보수정비 등을 진행하며, 자체 실증연구사업 추진 및 관련기관·단체와 연계하여 산업화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축산진흥원은 제주마 150마리를 비롯해 제주흑우 150마리, 제주흑돼지 250마리 등 총 550마리를 보존두수로 2020년말 현재 제주마 163마리, 제주흑우 204마리, 제주흑돼지 368마리 등 73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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