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또 비상'
소나무재선충병 '또 비상'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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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북로변서 감염목 3그루 추가 확인
제주시내 산림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제주시는 8일 도남동 연북로 도로변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3그루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재선충병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9번째로 감염목은 70그루로 늘어났다. 감염우려목도 현재 2262구루에 달하고 있다.
제주지역은 2004년 9월 오라골프장 인근에서 소나무 15그루가 재선충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이래 제주시 남조순 오름, 영평동 해송임지, 1100도로 주변, 외도동 도평마을 등 주로 시내 서부지역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집단적인 감염피해가 없으나 재선충병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어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까지 감안하면 도 전역으로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
제주시는 이번에 발견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벌채해 소각 처리하는 한편 시내 전체 임지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방제사업비 5억3500만원을 들여 72ha에 대해 나무주사를 주입하고, 재선충 잠복기인 4월까지 기존 피해지역 반경 3km내 843ha에 대해 5회에 걸쳐 항공방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제주시는 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해 지금까지 감염목 및 감염우려목 2284그루에 대해 소각 및 훈증 처리하는 한편 5개동 1만6527ha에 대해 소나무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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