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희귀질환 치료 성과…국제 논문 게재
제주한라병원 희귀질환 치료 성과…국제 논문 게재
  • 임아라 기자
  • 승인 2021.0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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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성 지방층염 정맥내 면역글로불린 치료 효과 처음 확인
American Journal of Case Report 2021년 1월 4일자로 게재된 노건웅 제주한라병원 알레르기임상면역센터장의 재발성 지방층염 치료 결과에 대한 논문.

제주한라병원 노건웅 알레르기임상면역센터장은 희귀질환인 재발성 지방층염(Pfeifer-Weber-Christian) 환자에 대해 정맥내 면역글로불린 (IVIG)의 치료 효과를 처음으로 확인해 이같은 내용을 외국저널 최신호에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환자는 35세 여자로 가슴에 종양이 발생해 타 병원에서 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앞두고 알레르기 검사차 제주한라병원을 찾았다가 희귀질환인 재발성 지방층염 질환으로 재진단을 받았다.

재발성 지방층염은 지방층의 염증으로 오는 전신적인 질환으로, 피부 외에도 전신의 모든 장기에 발생할 수 있는 희귀질환이다. 특별한 진단법이 없어서, 다른 질환으로 의심 또는 아주 뒤늦게 진단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환자는 다시 처음 진단을 받았던 병원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져 온 고용량의 스테이로드 치료와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A 치료를 받았으나 오히려 부작용으로 다시 제주한라병원에 전원됐다.

이에 따라 노 과장은 환자가 히스토뷸린에 반응하던 것에 착안해 고용량의 정맥내 면역글로불린 치료를 시행했다. 환자의 상태가 호전돼 3개월 정도의 치료 끝에 통증 및 가슴 종양 등을 모두 치료했다.

이같은 치료 결과는 “스테로이드나 사이클로스포린A에 반응하지 않는 파이퍼-베버-크리스찬질환의 정맥내 면역글로블린 치료(Intravenous Immune Globulin (IVIG) Therapy After Unsuccessful Treatment with Corticosteroid and Cyclosporine A in Pfeifer-Weber-Christian Disease: A Case Report)"이라는 제목으로, American Journal of Case Report 2021년 1월 4일자로 게재됐고, 전문의학검색 사이트나 구글 등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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