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ㆍ동국ㆍ천수 '쓰리톱' 가동
주영ㆍ동국ㆍ천수 '쓰리톱' 가동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6.0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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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감독, 9일 LA갤럭시전 카드로 선택

스리톱 주영·동국·천수 '독일행 굳혔다'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8일(이하 한국시간) 팀 전술훈련에서 노란조끼를 입은 공격수는 박주영(서울) 이동국(포항) 이천수(울산)였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시 홈 디포 센터에서 가진 팀 훈련에서 9일 LA 갤럭시전에 선발을 의미하는 노란조끼를 박주영, 이동국, 이천수에게 나눠줬다.

이동국을 최전방 공격수로 두고, 박주영, 이천수에게 좌우 윙포워드를 맡긴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공격수들만을 모아놓고 직접 슈팅 훈련 등을 지도했다. 특히 이날 아드보카트 감독은 원톱으로 나서는 이동국을 불러 세워 포스트에서의 몸싸움 요령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박주영-이동국-이천수가 나란히 선발로 출격한 것은 지난달 18일 아랍에미리트연합과의 전지훈련 첫 평가전 및 지난 21일 그리스전에 이어 세번째다.

"코스타리카(12일) 및 멕시코(16일)와의 평가전에서 최강 멤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한 아드보카트 감독이 마지막 테스트 무대가 될 LA 갤럭시전에 전지훈련 첫 경기에서 들고나온 스리톱 멤버를 다시 중용함에 따라 이들 3인방의 독일행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남일-이호 더블 볼란치 시스템으로 출격'

아드보카트 감독이 공격수들을 훈련시키는 사이 핌 베어벡 수석코치는 수비수와 미드필더들을 집중 조련했다.

이날 훈련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호(울산) 김남일(수원)을 나란히 세워 미드필더 라인과 포백 수비라인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호와 김남일의 경우, 상대 수비수가 붙었을 때 수비수들에게 뒤로 빼주는 패스와 상대 수비가 떨어져있을 때의 전진 패스를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김남일, 이호, 백지훈(서울)에게 노란 조끼를 건넨 아드보카트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 백지훈을 중앙에 세우고, 김남일과 이호를 좌우에 세우는 정삼각형 형태의 미드필더진을 구축했다.

또 "LA 갤럭시전을 치른 뒤 포백 수비라인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아드보카트 감독은 김동진(서울) 김진규(이와타) 최진철(전북) 조원희(수원)에게 노란조끼를 입혀 이들 조합을 최종 포백라인 테스트 무대에 올릴 것임을 나타냈다.

[CBS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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