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전주 KCC의 연승 행진이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고서도 이어졌다.
KCC는 19일 전주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치른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2-54로 대승했다.
이로써 KCC는 지난해 12월 15일 서울 삼성전부터 이어진 연승을 11경기째로 늘리면서 22승 8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미 10연승으로 전창진 감독이 프로 사령탑으로서 자신의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쓴 가운데 KCC는 이제 구단 최다 연승 기록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다.
KCC 구단의 최다 연승 기록은 2015-2016시즌의 12연승이다.
KCC의 현재 기세라면 구단 기록 경신은 물론이거니와 KBL 기록인 2013년 울산 모비스의 17연승에도 도전해볼 만한 상황이다.
KCC는 2위 고양 오리온(18승 12패)과 승차도 4경기로 벌렸다. LG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9위 LG는 최근 2연패와 함께 시즌 20패(11승)째를 당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록 올스타전은 개최되지 못했지만, 닷새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갖고 리그를 재개한 이 날도 KCC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KCC는 10일 인천 전자랜드전 이후 9일 만에 코트에 나섰으나 경기력도 변함이 없었다.
라건아의 20점(11리바운드)이 팀 내 최다 득점이었으나 주전, 벤치 멤버 할 것 없이 두루 득점에 가세하면서 넉넉한 승리를 챙겼다.
KCC는 이날 엔트리에 든 12명 전원이 득점을 기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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