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이 토고와스위스를 이기고 16강에 오를 것 같아요"
미국 축구대표팀 공격수로 국내 팬들에게도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랜던 도노번(24.LA 갤럭시)이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부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비공개 평가전에서 아드보카트호와 맞붙어 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도노번은 7일 홈디포센터에서 미국 대표팀 훈련을 끝낸 뒤 국내 취재진과 만나"한국의 포백(4-back) 라인이 강하더라. 지난 평가전에서 우리(미국대표팀)가 초반에 경기를 주도하면서 거칠 게 몰아붙였는데 잘 막아냈다. 수비수들이 영리하다는느낌을 받았다. 우리 대표팀에 좋은 공격수들이 많았는데 잘 통하지 않더라"고 평가했다.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까지 한 도노번은 "현재 한국 대표팀을 2002년 히딩크호와 비교하기는 이르다. 선수들도 많이 달라졌다. 그렇지만 독일월드컵 전망을 해본다면 16강에는 오를 것 같다. 그 이후에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도노번은 아드보카트호 공격에 대해서는 "세트플레이가 위협적이었고 두번째 골을 넣은 키 큰 스트라이커(정조국)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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