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부인에도 제주은행 주식 이틀째 강세

네이버가 제주은행을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와 시중은행은 물론 인터넷은행등 금융업계 전반에 파장을 몰고 온 가운데 당사자들이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모 경제지는 “금융권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제주은행 지분을 사들이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제주은행은 지분 75%를 보유한 신한금융지주가 최대주주이고, 나머지 지분은 제주은행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 중이다. 제주은행 지분 100%의 가치는 약 1천5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제주은행은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네이버의 제주은행 인수 검토와 관련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1주당 3천990원으로 시작한 제주은행 주식이 10.88%나 오른 4천435원으로 마감됐다.
주식 커뮤니티 등에서 네이버가 제주은행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주식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도 오전 10시25분 기준 제주은행 주식은 1주당 5천650원까지 치솟은 뒤 4천6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대해 네이버는 19일 알림자료를 통해 “제주은행과 (인수) 관련 협의를 전혀 진행한 적이 없다”며 “금융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도 금융회사 인수를 통한 직접 진출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은행 인수나 은행업 면허 취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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