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 감귤대체작목 발굴위한 실증시험 강화
남군이 감귤대체작목으로 새로운 차세대 성장동력작목 발굴하기 위한 실증시험사업을 강화하기로 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남군에 따르면 백화사설초, 석창포, 반하 등 제주자생식물을 이용한 소득 작목화 연구를 비롯 붓순나무, 죽절초, 블루베리, 올리브나무 등에 대한 지역 적응성 검토 및 소득 작목화 가능성에 대한 장기 실증 시험 사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작목 발굴을 위한 다양한 실증 실험 사업을 강화한다.
남군은 제주자생식물인 백화사설초의 자생지를 보호하고 생산성 검토, 경제성 분석, 번식방법 및 재배 기술을 희망농가에 보급하고 경제적 재배 가치가 입증될 경우 계약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다.
석창포의 경우 5000원/100g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작목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이나 약효면에서 제주산의 고유품질로 명품 취급을 받고 있다. 현재 전국 재배면적은 약 3ha정도로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자생지가 훼손, 찾아보기 힘든 작목이다.
남군은 석창포 우수개체를 선발, 개량하고 대량번식방법 등을 연구 증식시켜 오는 2007년부터 재배 희망농가에 묘종을 공급할 계획이다.
연평균 기온이 12℃ 이상인 지역에서만 겨울을 날 수 있는 붓순나무는 2월에 꽃이 피고 향기가 진한 제주 자생나무로 잎과 가지는 절에서 향을 피우는데 쓰이고 수피의 추출물은 강한 혈액응고 작용이 있어 약용으로도 사용한다.
겨울에도 열매가 열리고 싱싱한 잎과 잘 어울려 일본에서 정원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죽절초를 수출 및 국내 분호, 정원수, 장식용 등으로 육성 보급할 계획이다.
또 잼, 쥬스, 아이스크림, 시럽, 와인, 제과된 제빵, 발효 유제품의 첨가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블루베리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지 특산 과일로 육성할 방침이다.
남군은 이 밖에 올리브나무 등에 대해서도 중장기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기능성 제주자생식물의 종자(종묘) 생산 기반을 마련,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해 재배 농가의 경영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향상시켜 차세대 성장동력 작목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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