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심정지 환자 소생 비율 미국보다 높다
제주, 심정지 환자 소생 비율 미국보다 높다
  • 김진규 기자
  • 승인 2021.0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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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순환 회복 전국 1위
3년간 173명 환자 살려

제주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전국 19개 시‧도 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방청 주관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 평가에서 20점 만점에 20점을 획득해 전국 도 단위 1위를 달성했다.

자발순환 회복률은 심정지 환자가 병원 도착전에 119구급대 응급처치로 소생한 사람 비율이다.

18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20년 심정지 환자 중 119구급대에 의한 환자 소생 비율이 14.3%(74명 소생)로 전국 평균 10.8%보다 3.5%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이 분야의 선진국인 미국보다도 2%가 더 높은 것이다.

제주도의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은 꾸준히 상승하며 최근 3년간 173명의 심정지 환자가 소생했다. 

최근 3년간 제주도내 심장정지 환자 소생현황을 보면 2018년 43명(9.7%), 2019년 56명(13.7%), 2020년 74명(14.3%)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구급대원이 아닌 환자와 가장 가까이 있는 최초 목격자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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