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즐거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책을 읽는 즐거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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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으라는 말은 누구나 어릴적부터 학교선생님과 부모님, 주변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귀가 아프게 들어온 말이다. 그러나 왜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지? 왜 늘 책을 가까이 하라고 하는지? 우리들은 뚜렷한 이유를 알지 못한채 지내왔다고도 할 수 있다.
책을 읽는다는 것, 배운다는 것은 논어에서 공자님께서 말씀하셨듯이‘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면 不亦說乎(불역열호)라’라는 말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갚의 뜻으로 기쁨을 만끽하면서 지혜가 샘솟는 기분, 즉 즐거움으로 표현되고 있다.
책을 읽는 목적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기 위함이요. 둘째로는 삶의 지혜를 얻기 위해서이다. 셋째는 독서는 인성발달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책을 통하여 간접경험을 체험할 수 있으며 그 책의 주인공이 되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 수 있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도 있다. 동경과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항해사나 모험가, 탐험가의 정신 또한 배울 수 있어 좋다.
책을 통하여 모르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 앎을 통하여 생각하고 지혜를 짜서 숙련되도록 익힐 수도 있다. 전혀 듣지도, 생각해 본 적도, 보지도 못한 것을 알게 해 주는 것은 지식이며 배움이며 바로 책속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책을 많이 읽어야 하며,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는 것이다.
그러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모른다고 해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 정서를 순화시켜 주며 실제 삶에 지혜를 주며 다른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평상시 우리들은 서점을 손쉽게 발견하고 찾을 수 있지만 실제 잘 방문하지는 않는다. 서점속에는 수많은 종류의 책들이 지혜의 샘을 가득 품은채 누군가가 찾아주기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다. 그 샘솟는 지혜를 얻기 위하여 자주는 못가더라도 가끔은 서점을 직접 방문하여 학술, 경제, 교양, 전문서적, 베스트셀러 등 다양한 종류의 책들도 한번 들러보는 그런 생활습관이 어떨까 싶다.
세계화·글로벌시대에 있어서 외국선진지의 견학과 새로운 문물의 접촉, 다양한 경험을 통한 실력배양도 중요하지만 모자란 지식과 지혜를 보충하기 위하여, 위트와 유머, 비범하고 기발한 아이디어, 해학과 풍자를 습득하기 위하여 독서하는 습관을 길들이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을 지니기 위하여 책을 읽는 습성을 가꾸어 가자.

양   필   성 (북제주군총무과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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