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민식 선생 문하 6명 작품 전시-10일까지 도문예회관 제1전시실
"학서의지(學書意志)와 법고창신(法古創新)이 꽃피운 마음의 꽃이 만개한 자리요, 묵화(墨花)가 향기로운 자리입니다"라석 현민식 선생은 탐라서예 6인전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서예연구실을 운영하면서 서법을 연마해 오고 있는 서예가 6명이 그간의 대작들을 모아 자리를 함께 했다. 탐라서예6인전.
그 6인의 주인공들은 라석 현민식 선생 문하의 양윤수, 현익주, 양유심, 김혜정, 오장순, 부희경씨다.
이들은 길게는 20여년, 짧게는 10여년 간 같은 뜻으로 서예연구를 하면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오는 10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탐라서예6인전에서는 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서예 창작활동을 엿볼 수 있는데 양윤수씨의 '촉소첩', 현익주씨의 영주십경 6곡 병풍 등 대작을 감상할 수 있다.
탐라서예동인은 "뜻을 같이 하면서도 취향과 실천방법론이 서로 다르기에 작품 경향도 6인 6색으로 전개되는 것 같다"며 "항간에 유행서풍이라는 이름 등으로 매우 창신적인 시도가 대두되고 있으나 우리는 이런 시대 조류에 동참하기에 앞서 서예의 본직적인 면에 천착하려 한다"고 입을 모은다. 문의)754-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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