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립 예술단 신춘음악회 개최
제주시립 예술단 신춘음악회 개최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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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현인애, 테너 현해복 출연
봄을 재촉하는 제주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시립예술단이 개최하는 2006년 신춘음악회.
이번 음악회에서는 대표적인 봄의 연주곡, 요한수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작품 410번'과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 나단조 '미완성' 등 봄이면 누구나 할 것 없이 흥얼거리게 되는 봄 음악을 연주한다.
'봄의 소리'는 연주회용으로 작곡된 곡으로 원래는 소프라노 독창곡으로 작곡됐지만 오늘날에는 오케스트라 곡으로편곡돼 해가 바뀌는 봄이 되면 얹나 연주되고 경쾌한 분위기를 이끈다.
또한 슈베르트의 제8번 나단조는 2악장으로 끝나버리기 때문에 '미완성'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브람스에 따르면 이는 양식적으로는 분명 미완성이지만 내용적으로는 결코 미완성이 아니라는 것이다. 되레 내용이 충실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사람의 영혼을 끝없는 사랑으로 휘어잡아 어떤 사람이라도 감동하지 않을 수 없는 훌륭한 교향곡이라고 높이 사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신춘음악회에서는 서정적으로 제주의 풍광을 그리고 있는 '산천초목'과 성읍마을을 중심으로 불려지던 대표적 창민요 '용천검',  '꽃봉오리'라는 말에서 유래돼 '맺힌다'는 뜻을 가진 '봉지가' 등 제주의 봄을 노래하는 다양한 제주민요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2006 제주시립예술단 신춘음악회 총지휘는 이동호씨, 합창단 지휘는 김인재가 각각 맡고, 소프라노 현인애와 테너 현행복이 출연할 예정이다. 문의 011-692-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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