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당근 농업미생물 활용 고품질 생산 가능 
제주 당근 농업미생물 활용 고품질 생산 가능 
  • 강동우 기자
  • 승인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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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농업기술센터, 올해 3년차 실증시험 효과 검증 후 현장 지도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신품종 ‘탐라홍’과 주 재배품종 ‘드림7’ 등 당근 2품종 대상으로 농업미생물 살포 효과 실증시험 결과 고품질 당근 생산에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신품종 ‘탐라홍’과 주 재배품종 ‘드림7’ 등 당근 2품종 대상으로 농업미생물 살포 효과 실증시험 결과 고품질 당근 생산에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제주산 당근 2품종을 대상으로 한 농업미생물 살포 효과 실증시험 결과 고품질 당근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5일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농업기술원 육성 신품종 ‘탐라홍’과 주 재배품종인 ‘드림7’ 등 당근 2품종 대상으로 농업미생물 살포 효과 실증시험 결과 고품질 당근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부농업기술센터의 실증 시험 결과 지난 8월 5일 파종 후 엽수 4~5매 시기인 9월 8일부터 10월 16일까지 농업미생물인 유산균과 혼합균(바실러스균, 광합성균, 효모균)을 희석배수 250배로 5회 점적 관수시설을 이용해 관주했다.
또한 지난 12월 21일 수확해 무처리(수돗물) 대비 유산균 및 혼합균 살포 효과 비교 분석을 위해 당근 생육특성, 수량성, 토양화학성 등을 조사했다.
이번 실증시험은 파종 전 유기물 시비 후 2회 추비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재배로 토양 및 지하수 오염 예방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10a당 상품수량은 ‘탐라홍’에서 유산균 처리 후 4천303kg, 혼합균 처리 후 3천617kg, 무처리 3천394kg 순으로 농업미생물 사용에 따라 수확량이 1000kg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주재배 당근인 ‘드림세븐’은 농업미생물 사용과 관련 처리구별 유의성은 없었으나 상품율은 유산균 처리 87%, 혼합균 처리 84%, 무처리 83% 순으로 상품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도는 ‘드림세븐’이 유산균 처리 12브릭스, 혼합균 처리 11.2브릭스, 무처리 9.66브릭스로 차이를 보였으나 ‘탐라홍’에서는 12브릭스 내외로 처리구별 유의성은 없었다.
특히 토양화학성 검사 결과 유산균 처리 시 유효인산 증가가 혼합균 및 무처리 대비 4배 이상 증가해 인산가용화로 비료효율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업기술원 육성 ‘탐라홍’ 1품종 대상으로 유산균 250배, 100배 희석배수를 5회, 10회 살포 후 무처리(수돗물)와 비교 분석 실증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성지예 농촌지도사는 “올해 3년차 농업미생물 실증시험 효과 검증을 통해 매뉴얼을 정립해 현장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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