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프리미어리그 첫 골'
박지성 '프리미어리그 첫 골'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6.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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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햄전서…"더 많은 골 넣기 위해 노력"
박지성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첫 골이 터지자 6만 7천여명의 관중들도 뜨거운 박수로 첫 골을 축하해 주었다.
박지성은 이미 버밍엄 시티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정규리그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지난 수요일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한 맨유의 팬들은 이 날 박지성의 첫 골이 터지자 승리를 확신하며 큰 환호성을 질렀다. 5일 오후 5시 15분(이하 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풀햄의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5차전이 올드 트라포드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 날 전반 초반부터 풀햄을 강하게 몰아부친 맨유는 박지성, 호나우두, 루이스 사하의 고른 활약으로 4대 2의 승리를 거뒀다.
이 날 박지성은 전반 6분만에 이번 경기 첫 골인 동시에 자신의 프리미어 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이 날 팀의 승리를 예고했다. 박지성은 후반 루니와 교체되기 전까지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비며 맨유 공격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소화해 냈다.
박지성이 루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내려오자 많은 관중들은 박지성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주었다.
맨유는 전반 초반 루니를 교체 선수로 놔둔 채 루이스 사하와 반 니스텔루이를 최전방 공격을 이끌게 했다.
또한 최근 예전의 화려한 모습을 보이며 부활 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가 왼쪽 공격을 주도하면서 오른쪽의 박지성과 함께 좌우를 종횡무진하며 풀햄의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결국 박지성의 선제골 이후 전반 14분 호나우두는 사하가 얻은 프리킥 찬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고 전반 23분에는 반 니스텔루이가 때린 슛이 다시 나오는 것을 사하가 그대로 때려 넣으며 풀햄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풀햄이 2골을 넣으며 3대 2로 바짝 추격해 왔지만 후반 41분 다시 한번 강한 슛으로 골네트를 흔든 호나우두의 활약으로 풀햄은 이 날 승리를 맨유에게 내줘야 했다.
한편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골을 넣어서 너무나 기쁘다. 더욱이 홈에서 넣었기 때문에 더 만족스럽고 앞으로 계속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첫 골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맨유는 이 날 경기의 승리로 승점 3점을 더할 수 있게 되었고 오는 6일 벌어지는 첼시와 리버풀 전에서 첼시가 리버풀을 잡아 준다면 2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BS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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