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10명 중 4명 전염병으로 ‘불안’
제주도민 10명 중 4명 전염병으로 ‘불안’
  • 강동우 기자
  • 승인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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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는 혼자 골목길 걸을 때 범죄피해 두려움 가져
제주도, ‘2020년 제주의 사회지표’ 환경·안정 등 50개 발표
제주도민 10명 중 4명이 올해 초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코로나19 등 전염병과 관련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민 10명 중 4명이 올해 초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코로나19 등 전염병과 관련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민 10명 중 4명이 올해 초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코로나19 등 전염병과 관련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고, 10명 중 2명은 밤에 혼자 동네 골목길을 걸을 때 범죄피해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30일 도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을 파악한 ‘2020년 제주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제주의 사회지표는 제주의 현 사회상을 측정, 분석하여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정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통계이다. 제주도는 지난 8월4~31일까지 제주도내 표본 3천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삶에 대한 만족도와 가구와 가족, 건강, 환경, 안전 등 7개 분야 50개 문항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결과 제주도민은 제주지역의 안전 환경에 대한 평가에서 신종 전염병에 대해 ‘불안하다’는 응답 비율이 41.5%로 나타났다. 또한 ‘범죄위험’을 묻는 질문에 31.2%가 ‘불안하다’고 응답해 ‘안전하다’는 응답 28.0%보다 높았다.
특히 교통사고와 관련 ‘불안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34.9%로 ‘안전하다’는 응답 22.8%보다 높았고, 정보보안과 관련해서도 ‘불안다다’는 응답이 29.6%로 ‘안전하다’는 응답 25.8%보다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전반적 사회안전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제주도민 36.1%가 ‘안전하다’고 응답했고, 48.9%는 ‘보통이다’, 15.8%는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제주도민들은 이와함게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해 가장 시급한 일로 65.4%가 ‘방범용 CCTV 확충’이라고 응답했으며, 이어 보안등·공원등 설치 47.2%, 보행환경개선 19.3%, ‘어린이 등하교시 교통안전 지도 및 주민자율방범 순찰 강화‘ 18.9%의 순으로 응답했다.
제주지역의 범죄발생건수는 지난 2016년 3만5천3건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데 지난 2017년 3만1천368건, 2018년 2만7천427견, 2019년 2만6천90건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제주도민 10명 중 8명은 재난 등 긴급 상황 시 신고를 비롯해 행동요령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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