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역에서는 내년에 코로나 19로 지친 도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도심 산림녹지사업 등이 대폭 늘어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2021년 산림 녹지분야에 예산 577억원을 투자해 청정제주의 산림에서 탄소 흡수원 확충 토대를 늘려 나가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녹화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마련한 내년도 산림 녹지분야 예산은 2020년 대비 7.6%인 41억원 증가한 577억원 규모다.
제주도는 내년에 산림분야 뉴딜사업으로 추진되는 도시열섬 저감을 위한 도시바람길숲 조성 등 도시숲 예산을 중심으로 한 온실가스 저감 숲가꾸기 및 조성, 산림경영기반 확대, 임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예산을 중심으로 확대했다.
도심 속 산림에서 탄소 흡수원 확충과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도시에서도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나무심기와 숲가꾸기를 2,550ha의 산림에 실시해 탄소 흡수원확충 능력을 높여 나가며 산불피해 저감을 위한 산불 예방(29개 사업), 기후변화 등에 따른 돌발 산림병해충 방제(4,120ha) 등 산림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 산림재해부터 청정제주를 보호할 방침이다.
도시열섬 현상 저감과 도민 휴식공간 제공 등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생활권 주변 도시녹화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다양한 유형의 생활권내 녹색공간 확충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숲(15ha)을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도시 내외곽 분산된 도시숲을 연결하여 쾌적한 녹색공간 조성을 위한 도시바람길숲 사업을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주 특성에 맞는 산림소득원 지원, 산림경영기반 확대 등 임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예산을 늘렸다.
제주지역 임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4개 사업에 18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특히 제주표고버섯 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민‧관‧학이 협력하여 제주표고버섯의 우수성을 정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9개 사업에 6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불예방진화대‧감시원(245명), 산사태현장예방단(4명), 산림병해충예찰 방제단(12명), 산림서비스도우미(35명) 등을 채용 각종 산림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며, 전문산림기술인 양성을 위한 산림기능인 양성교육(40명)을 실시하여 제주지역내 전문산림기술인을 배출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문경삼 환경보전국장은 “탄소 온실가스 흡수원이 되는 산림을 잘 가꿔나가는 나가는 한편 임업인의 소득증대 및 산림일자리 창출을 통하여 코로나 19에 지친 도민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