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승률' 신진서, 2020 바둑대상 MVP 영예
'역대 최고 승률' 신진서, 2020 바둑대상 MVP 영예
  • 제주매일
  • 승인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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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7%로 이창호 88.24% 넘어
12개월 연속 랭킹 1위 유지
2020 바둑대상 MVP 수상한 신진서 9단 [연합]

 한국 바둑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한 신진서(20) 9단이 2020년 최고의 기사 영예를 안았다.

한국기원은 신진서가 바둑 담당 기자 투표에서 93.55%, 네티즌 투표에서 78.24% 등 합계 88.95%의 압도적인 지지로 2020 바둑대상 최우수기사상(MVP)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7610패를 기록한 신진서의 승률은 88.37%에 이른다. 이는 1988년 이창호 9단이 세운 기존 연간 최고 승률 88.24%(7510)보다 0.13%포인트 높다.

이 기간 신진서는 메이저 세계대회인 LG배와 삼성화재배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응씨배 4강 진출, 춘란배 8강 진출 등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했다.

국내 대회에서도 GS칼텍스배를 3년 연속 제패하고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전 정상에 오르는 등 4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바둑랭킹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신진서가 바둑대상 MVP로 선정된 것은 2018년을 이어 개인 두 번째다. 이번 수상으로 신진서는 순금 10돈 메달을 목에 걸었다.

MVP뿐 아니라 신진서는 남자 다승상과 승률상, 연승상(28연승) 등 전 부문을 싹쓸이했다.

100% 온라인 투표로 결정한 인기상도 자치했다.'

'바둑 여제' 최정 9단은 4년 연속 인기상 수상은 놓쳤지만, 4년 연속 여자기사상을 받았다.

최정은 올해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4연패,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3연패 등 국내 여자대회에서 7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남녀 통합대회에서도 용성전 16, 맥심커피배 8강 등으로 활약했다.

올해 5426, 승률 67.5%를 기록한 최정은 여자 기록 부문에서 다승상·승률상·연승상(16연승)을 가져가며 여자바둑 최강자 위용을 과시했다.

시니어기사상은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에 4년 만에 출전해 정규리그 121패로 소속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를 창단 첫해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유창혁 9단이 차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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