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abiding starts from having some consideration for others. That is, to be modest and careful whether one’s speech or behavior would do harm to or offend others is as much as law-abiding spirit. However, it is reported that recently the number of people who don’t recognize the importance of the idea of living together grows rapidly.
It shows that our society is getting selfish and desolate. A sudden increase in crimes against public order proves this.
Jeju Provincial Police Agency said that last year it unearthed 4264 cases of violation of public order and it means that 12 people broke the public rules every day.
Most of the violations were throwing away garbage and others were making noise after drinking, making water on the street,?singing with a loud voice, causing unrest, and committing a traffic violation and so on.
Those who offend against rules often think that their own individual violation would not have bad effects on our society even if others’ would. They also don’t care about other people’s situation and tend to seek their own easy way out without consideration for others. The problem is that the results of their selfish behaviors affect not only themselves but also others direct and indirectly.
That’s why we need to reconsider our lack of law-abiding spirit in order to improve the quality of life. Meanwhile, we also should take this matter seriously in that those behaviors could strike a fatal blow to our community spirit.
Police Agency said that it would control the public order with strict and continuous rules.
However it is desirable that we observe the public order voluntarily with a great moral consciousness. This means building up Jeju citizen’s morality in line with a free international city and Jeju self-government.
실종되는 시민의식
법은 남에 대한 배려에서 출발한다. 나의 말이나 행동거지가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눈살 찌푸리게 하지 않을까 조신(操身)하고 겸손한 마음을 갖는다면 그것이 바로 준법정신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최근 이처럼 더불어 사는 사회 인식을 못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사회가 삭막하고 이기적이 되어 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기초질서 위반 사범이 급증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이 밝힌 지난해 기초질서 사범 적발건수를 보면 그렇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해 모두 4264건의 기초질서 위반 사범을 적발했다고 한다.
하루 평균 12명이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았다가 적발된 것이다. 유형별로는 오물투기가 가장 많고 음주 소란, 노상방뇨, 고성방가, 주변소란, 불안감 조성, 교통질서 위반 등이었다.
이 모두가 “나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과 남이 싫어하든 좋아하든 내 하고 싶은 대로하면 그만 이라는 의식에서 나온 것이다.
남에 대한 배려보다는 나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나만 편하면 된다는 것에서 끝나는 일이 아니고 남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주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는 선진 민주시민의식 결여라는 사회학적 측면에서도 반성해 볼일이지만 더불어 사는 사회의 공동체 의식에 구정물을 끼얹는 것이기에 심상히 넘길 일이 아니다.
쾌적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그렇다.
경찰은 이 같은 기초질서 위반사범에 대한 철저하고도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는 경찰의 단속 전에 시민의식 개혁으로 풀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제자유도시, 제주특별자치도의 시민에 걸 맞는 의식의 함양을 말함이다.
<본지 1월 28일 사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