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어린이집 종사자 확진 해당시설 일시폐쇄
라이브카페발 일파만파 소방공무원도 확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돌파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난 22일 하루 동안 32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코로나 발생 이후 역대 최다 수치로 n차 감염 사례가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다.
국가지정 입원 병원으로 지정된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병동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긴장감이 맴돌았지만, 접촉한 환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한 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병동을 방문한 환자 보호자는 다음날인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대학교병원측은 “접촉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코호트 격리조치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오후 2시경 제주시 소재 동광어린이집 종사자도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해당 어린이집은 일시폐쇄 조치중이며, 재원아동의 증상 발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한편, 보육시설 종사자와 가족, 재원아동의 가족에 대한 코로나19 확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제주 ‘7080 용두암 라이브카페’발 코로나 확산세도 거세다.
22일 발생한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만 8명이다. 이 중에는 제주 소방안전본부 소속 공무원도 포함됐다. 해당 소방공무원은 지난 12일 해당 카페 4층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공무원은 지난 20일 해당시설 2층 방문 대상자만 검체 검사를 권고해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21일 해당시설 모든 방문자에 대한 검체 검사 권고사항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확인한 후 22일 제주보건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밤 11시 55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22일 소방교육대에 대한 1차 청사 방역을 완료했으며, 23일 확진자 접촉자에 대해 제주공항 워크스루를 이용해 전원 검체검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소방공무원 신임교육을 전면 중지했으며, 밀집접촉 교육생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확진자 접촉자와 관계 직원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n차 감염사례가 또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