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한경면, 중증장애인도 포함…736명 혜택 받을 듯
북제주군 한경면이 중증장애인과 7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해 이달부터 인감신고 출장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한경면사무소에 따르면 현행 인감관련 규정에 따라 인감 신고는 원칙적으로 신고인이 직접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 신고토록 하고 있으마 질병이나 징집, 복역 등의 사유로 직접 방문할 수 없을 경우에는 관계서류를 첨부, 인감이 신고된 성년자의 보증을 받아 서면으로 신고토록 하고 있다.
이에 한경면은 인감신고 출장예약을 원하는 민원인이 필요한 날짜와 장소를 정해 전화로 예약하면 업무담당자가 직접 현지 출장해 민원을 처리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한경면의 전체 인구 8826명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1905명으로 전체 인구의 21.5%를 차지하고 관내 지체 1·2급 등 중증장애인도 43명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한경면측은 "서면으로 인감신고서를 제출하는 경우 인근 주민들이 보증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며 "지난달 장애인 43명과 75세 노인 693명에게 출장예약제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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