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ㆍ서귀포시-SK프로축구단 조인식 가져
제주축구 붐 조성과 적극적인 구단 지원 약속
제주유나이티드FC가 3일 제주도, 서귀포시와 SK프로축구단간 ‘제주 유나이티드 출범 조인식’을 갖고 본격 제주시대를 선언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 이날 조인식에는 김태환지사, 강상주 시장, 신헌철 SK구단주 등이 참석, 도내 첫 프로축구구단의 출범을 대내외에 알렸다.
제주유나이티드FC는 제주지역 축구 붐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지역내 축구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제주도와 서귀포시는 구단운영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SK는 연고지 이전에 따라 구단명칭을 바꾸면서 모기업명을 배제한 ‘제주 유나이티드FC’로 결정, 이날 조인식을 통해 선수단 이전 및 제주지역 정착에 따른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SK 관계자는 “구단 명칭을 제주 연고지에 따라 바꾼 것은 도민과 구단 및 선수단 모두를 하나로 통합하자는 읨에서 결정했다”면서 “제주도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선진적인 구단경영을 통해 제주도의 자랑스러운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헌철 SK사장은 “제주유나이티드FC가 출범하면서 국내 프로축구시장의 확대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월드컵 이후 운휴중인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함으로써 이전보다 한층 수준 높은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구단운영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SK는 다음주부터 구단 이전을 본격화하는 한편 선수단 숙소 및 훈련장을 제주유나이티드FC 서귀포센터로 본격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제주지역 축구팬 확보를 위한 각종 마케팅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강상주 서귀포시장은 “SK프로축구단의 조기 연고지 정착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해 나가고 특히 제주유나이티드FC 서귀포센터가 년내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주유나이티드FC의 제주시대 개막으로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연간 20경기가 개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