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제주도내 모든 학교 원격수업 전환 
21일부터 제주도내 모든 학교 원격수업 전환 
  • 임아라 기자
  • 승인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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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발 코로나 확산 영향 3단계 준하는 전면 온라인으로 대체
기말고사‧긴급돌봄 안전 확보하며 실시...방학식도 1월로 연기
이석문 도교육감이 18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21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내 전체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석문 도교육감이 18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21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내 전체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12월 들어 100명 이상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학교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타 학교로 번지면서 21일부터 도내 전체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제주도교육청은 18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21일부터 24일까지 도내 모든 유‧초‧중‧고등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발생, 또는 지역 내 감염우려로 인해 원격수업을 요청하는 등 도내 일부 학교가 원격수업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전체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3단계 수준의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학사 일정 마무리를 위한 기말고사 등의 평가와 긴급 돌봄은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시행한다. 
기말고사 등의 평가는 밀집도 3분의 1 범위에서 실시한다. 특히 25명 기준을 초과하는 학급은 분반을 시행하거나 오전·오후 또는 학년별 일자를 조정토록 했다. 이에 따라 도내 대다수 학교의 방학식이 2021년 1월 중으로 미뤄졌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는 긴급돌봄이 이뤄진다. 다만 긴급돌봄 대상은 의료‧방역 인력 자녀, 맞벌이 또는 가정 형편으로 돌봄이 어려운 가정 자녀 등이 우선이다. 안전을 위해 학급당 15명 내외로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학원과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지도 감독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방역 실태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청 및 학원연합회와 협의를 통해 학원 및 교습소에 휴원을 요청했다. 

한편 현재 학생 및 학교관계자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15명으로 4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고, 11명이 치료중이다. 도교육청은 우선 24일까지 전면 원격수업 방침을 시행한 후 지역 감염 정도를 파악하며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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