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 이상 학교 1/3만 등교
전체 학원·교습소 방역 전수 검사
전체 학원·교습소 방역 전수 검사

수능이라는 큰 고비를 넘겼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학교발 코로나19 확산세로 교육계에 비상이 걸렸다.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반복하다 1년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앞두고 대기고등학교 코로나 확진자가 8명으로 증가하자 제주도교육청은 2.5단계에 준하는 새로운 학사 운영을 시행키로 했다.
17일부터 도내 60명 이상 유치원 및 200명 이상 유‧초‧중‧고등학교는 3분의 1 등교 수업을 실시하며 200명 미만 학교와 특수학교(학급)는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등교 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교육청은 유‧초등학교는 긴급돌봄, 중‧고등학교는 학사 일정 마무리를 위해 전체 학교 원격수업 조치는 피했다고 설명했다.
기말고사 일정만 남은 상황에서 코로나 감염 우려로 원격수업에 돌입한 학교들은 학사 일정을 미루게 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대기고는 지난 15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도내 8개 학교도 이 같은 이유로 원격수업으로 진행한다.
코로나 확산세로 학원가에도 불똥이 튀었다. 도내 확진자가 다닌 것으로 파악된 모 학원은 폐쇄됐다. 교육청은 23일까지 도내 1천564개 학원 및 교습소 방역 실태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아직 수능 일정이 남아있는 수험생들도 걱정이다. 도는 수시 논술·면접 등의 사유로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입도 후 3~5일 동안 자택 격리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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