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진달래밭 67cm 폭설’ 산지 17일 차량 통제
‘한라산 진달래밭 67cm 폭설’ 산지 17일 차량 통제
  • 제주매일
  • 승인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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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산지에 대설특보가 이틀째 내려진 가운데 15일 오후 한라산 1100고지를 찾은 탐방객들이 눈썰매를 즐기고 있다. 연합.
제주도 산지에 대설특보가 이틀째 내려진 가운데 15일 오후 한라산 1100고지를 찾은 탐방객들이 눈썰매를 즐기고 있다. 연합.

16일 제주도 동부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산간도로는 17일까지 통제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안전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아침까지 산지에 15cm의 매운 많은 눈이 내리고, 중산간(해발고도 200~600m)과 해안은 16일까지 2~7cm의 눈이 쌓이겠다.

16일 오후 1시 기준 적설량은 진달래밭 67cm, 윗세오름 23.9cm, 금악 5.9cm, 어리목 31.1cm, 유수암 6.9cm, 산천단 2.2cm, 서광 1c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북서쪽에 위치한 눈 구름대는 시속 40km 속도로 남남동진하면서 계속 제주도로 유입되고 있다”며 “이 눈 구름대는 발달과 약화를 반복하면서 강하게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오늘까지 이어지고, 산지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중산간 이상에는 기온이 낮아 결빙되는 곳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사고와 월동장구를 갖추고 안전운행 등에 유의하기 바라며, 특히, 한라산 등반객은 보온과 안전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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