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봄·급식 학교 노동자 24일 총파업 예고
제주 돌봄·급식 학교 노동자 24일 총파업 예고
  • 임아라 기자
  • 승인 2020.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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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5일 도교육청 앞에서 임금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2차 돌봄파업을 포함한 모든 직종 종사자들이 2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임금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는 제주 지역 비정규직 학교 노동자들이 오는 24일 총파업에 나선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5일 도교육청 앞에서 2차 돌봄파업을 포함한 모든 직종 종사자들이 2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며 농성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 본관 앞에서 교육청 직원들이 입구를 막아서며 노조측과 극한 대치로 치달았다. 

연대회의는 “임금교섭을 또 다시 파국과 파업사태로 몰아가는 책임은 전적으로 시도교육청과 교육감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예년보다 낮은 임금인상 타결도 가능하다는 양보의 자세로 빠른 교섭타결을 촉구해왔으나, 교육청이 두 달이 넘도록 사실상 노조를 항복시키려는 교섭안만 고집하며, 교섭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를 기회로 인건비 절감에만 몰두하고 결정 권한도 없는 교섭위원들만 앞세우지 말고, 이제는 교육감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차별 확대 교섭안 철회하고 정규직 인상 수준의 총액인상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노조측은 ‘온종일돌봄법’ 철회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6일 전국적으로 파업을 실시했으며, 이달 초에도 파업을 예고했다가 교육부로부터 돌봄전담사 처우 개선 대책 마련 등을 우선적으로 합의해 파업을 유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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