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 산지에 내려진 눈으로 대설경보가 내려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제주 산간 도로는 밤사이 내린 눈으로 부분적으로 차량이 통제되고 있디.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시각 북서쪽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쌓이고 있다.
현재 진달래밭에는 33.7cm, 윗세오름 10.7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대설경보로 인해 한라산 국립공원 모든 등반 코스가 통제됐으며,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1100도로 노루생이3가∼1100고지 구간은 소형 차량의 경우 운행할 수 없고, 대형 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또한 해발고도 200m 이상의 중산간 지역(유수암, 서광)에도 눈이 내리면서 쌓이고 있다.
제1산록도로 어음1교차로∼노루생이 삼거리 구간은 대형과 소형 차량 모두 월동장비를 구비해야 한다.
또 516도로와 평화로, 비자림로, 명림로 등 일부구간은 소형의 경우 월동장비를 구비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도, 낮 최고기온은 4~7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추위가 이어지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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