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제주에서 고등학생을 포함한 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민 A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후 5시 10분경 제주대학교병원으로부터 2명의 추가 발생 사실을 전달받았다.
119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 13일부터 몸살 증상이 나타나, 14일 오전 10시경 제주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14일 오후 2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0번 확진자 B씨는 제주시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14일 오전 9시경 발열 증상이 나타나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오후 5시 10분경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121번 확진자 C씨는 제주도민으로, 14일 오후 1시 40분경 발열 증상이 나타나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확진됐다. C씨 또한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들을 포함해 14일 총 3명의 확진자가 더 발생하면서 이달 들어 제주지역에서는 총 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추가됐다.
이들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타 지역 방문 이력과 접촉자 정보, 방문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후 신용카드 사용내역 확인, 현장 폐쇄회로(CC) TV 분석을 통해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계획이며, 접촉자로 확인된 이들에 대해서는 곧바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시행과 격리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