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인 척 TV·식품 불법수입…468억원어치 달해
해외직구인 척 TV·식품 불법수입…468억원어치 달해
  • 제주매일
  • 승인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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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수입품 19만점여점 적발
해외직구 밀반입 판매용 카메라 [연합]

 

국내 소비자가 해외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할 때 주어지는 면세 혜택을 악용한 468억원 상당의 불법 수입품 19만점이 적발됐다.

관세청은 지난 9∼11월 운영한 해외 직구 불법 거래 근절을 위한 '해외직구 악용사범 특별단속 기간'의 단속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개인을 포함해 총 28개 업체와 총 468억원 규모의 불법 수입품 19만3천897점이 적발됐다. 품목별로는 TV 등 전자제품이 11만 514점으로 가장 많았다. 식품류가 4만 7천427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글러 브 등 야구용품(1만1천918점), 생활용 품(4만7천427점), 명품가방·잡화(6천 68점) 등 순이었다.

사례별로 보면 무선 헤드폰이나 가상 현실(VR) 고글 등 미화 150달러(약 16 만4천원)를 초과하는 물품을 150달러 이하로 속이고 목록통관 방식으로 밀수 입해 판매한 경우가 4만5천260점(약 153억원)이었다.

목록통관이란 국내 소비자가 개인 소비 용 해외 물품을 직구할 때 물품 가격이 150달러(미국 은 200달러) 이하인 경우 수입신고 없이 면세통관 해 주는 제도다.

구매 대행업자가 관 세·부가세 등 세금까지 포함한 가격으로 가전제 품 등의 결제를 받은 뒤 수 입 신고 시 수입 가격을 낮 게 조작해 세금을 편취한 사례도 발각됐다. 이렇게 들여온 물품은 약 291억원 상 당인 9만3천925점에 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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