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국제학교에 기존보다 강화된 방역 지침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14일 열린 주간기획조정회의서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을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국제학교가 3월까지 방학과 개학을 반복한다”며 “더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제학교와 협의하며 기존보다 강화된 방역 지침을 수립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학교 학생‧학부모 30%가 수도권에 거주한다. 코로나19가 내년 1~3월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기에 국제학교와 긴밀히 논의하며 방역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이 교육감의 입장은 국제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1월과 12월 두 차례 발생함에 따라 워크스루 선별소 설치 및 등교 조정을 실시한 것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이 교육감은 또 “도내 중‧고등학교가 연말까지 기말고사 등의 평가를 진행한다”며 “평가 도중에 예상하지 못한 위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을 사전에 수립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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