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때 왼쪽다리 받드시 버텨야 - 체중이동
임팩트 때 왼쪽다리 받드시 버텨야 - 체중이동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6.0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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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이 움직이기 시작해서 마지막 동작인 피니쉬까지의 동작들 중에서 이번에는 체중이동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스윙을 하기위해 셋업이 끝난 후 클럽을 서서히 템포(Tempo)와 리듬을 일정하게 맞춰주며, 백스윙(Take-away)을 해주기 시작하면 몸의 체중은 오른쪽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이때 유의해야 할 사항들은 신체의 균형, 스윙궤도, 스윙의 중심과 길이, 코킹(Cocking), 왼손의 형태 등 이라 할 수 있는데 한 가지씩 알아보기로 하겠다.
그리고 탑 오브 스윙(Top of swing)이 다 이루어지기 바로 전에 오른발의 체중을 왼쪽 무릎 쪽으로 가볍게 밀어준다.
이때는 아직 탑 오브 스윙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립을 쥔 두 손의 힘을 느끼지 못할 것인데, 이런 상태로 다운스윙을 시작하게 되면 두 손목의 풀리는 현상을 방지할 수 가 있다.
체중을 다시 다운스윙을 시작하면서 왼쪽으로 이동해 주면서는, 오른발 뒤꿈치는 자연스럽게 지면에서 떨어지고 임팩트(Impact)도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이루어지면서 일관된 스윙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스윙을 하는 도중 신체의 균형을 잃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 이유는 주로 하체가 제 몫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하체는 체중 이동을 하는 역할을 하며 특히 피니쉬(Finish) 동작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질 듯 하는 자세들은 하체의 체중 이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아주 가까운 거리에 볼을 던지려 할 때, 하체는 전혀 움직이지 않고도 손과 팔 힘만으로 던질 수 있다.
하지만 어느 범위를 지나 먼 거리를 던지려 할 때는 어깨가 뒤로 움직이며 체중이 뒷발쪽으로 이동되었다가 앞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백스윙을 시작하면서 체중이 오른발로 이동될 때 어드레스시에 유지되었던 오른 다리의 굽혀진 각도를 그대로 지탱해주며, 바깥쪽(오른쪽)으로 밀려 나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임팩트시에 파워나 제어능력 중의 하나를 놓치게 된다.
다운스윙을 하기 시작하면서 역시 오른발의 체중은 왼발쪽으로 이동되어져야 하고, 왼쪽다리는 곧게 버티고 서있어야 한다.
또한 임팩트 순간 왼팔이 곧게 뻗지를 못하고 굽혀지며, 왼 손목이 돌아가는 것도 왼발쪽으로 체중이 옮겨지지 않아 왼손의 힘을 쓸 수 없기 때문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서 왼쪽 다리를 버텨주지 못하고 무릎이 지나치게 굽혀지며 타켓 방향으로 밀려나가는 것은, 임팩트때 많은 힘을 잃어버려 충분한 비거리를 낼 수 없는 주요 원인이라 할 수 가 있다.
유명한 타이거우즈 같은 선수의 샷을 유심하게 보면, 임팩트 순간에는 왼쪽 팔과 다리가 강하게 뻗어 버티고 있는걸 볼 수 있다.
이렇듯 하체를 이용하여 올바르게 체중을 이동하는 것은 골프에서 고난도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적절한 체중이동은 충분한 연습을 통해 익혀야 하고, 완전히 익힐 수 있을 때까지 특별 연습과 지도를 받아야 하는 중요한 동작이라고 하겠다.

서   승   태 (아시아 골프티칭프로 체육학(골프)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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