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조정 16일쯤 결정
제주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조정 16일쯤 결정
  • 강동우 기자
  • 승인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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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주말 신규 확진자 11명…누적 118명 일평균 4.1명
제주도, 12월 들어 37명 발생 역학조사 진행 등 방역조치 나서 
주말사이 제주지역에서는 총 1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더 추가됐다.

주말사이 제주지역에서는 총 1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더 추가됐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주말 제주지역에서는 총 1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경 108·109·110번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3일에는 총 8명의 확진자가 차례로 발생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에따라 16일쯤 전국적인 상황과 제주지역내 코로나19 전파 상황을 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조치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주말에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른 지방에서 들어왔거나 혹은 이들과 접촉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들로 지역사회 전파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그러나 109번 확진자는 인천시 남동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국제학교 재학생의 학부모로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를 방문했던 지인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13일 오후 12시 30분경 확진판정을 받은 111번, 112번 확진자는 109번과 마찬가지로 국제학교와 관련 이력이 있다.
111번 확진자 G씨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지역 소재의 국제학교 재학생의 학부모이며, 112번 확진자 H씨는 국제학교 재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두 확진자 모두 제주 109번의 확진판정 직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로 분류됐다.
제주도는 이에따라 14일 국제학교 내 해당 학교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 밀접 접촉자로 파악된 교사와 재학생 등 16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 110번 확진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포천 내촌면 기도원과 관련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기도원 집단감염의 최초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진 후 지난 8일 제주에 입도해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결제내역 및 CCTV 분석 등을 통해 방문지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계획이며, 접촉자로 확인된 이들에 대해서는 곧바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격리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현재 가용중인 제주도내 음압병상은 191병상으로 현재 44명의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오늘 중 3명이 퇴원하게 되면 150개 음압병상이 여유분으로 남게 된다고 밝혔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성안교회와 국제학교 등 집단 감염이 이뤄진 곳에서의 추가 전파가 나오는 등 14일과 15일의 코로나19 추가 확진 상황을 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조정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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