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 겨울 첫 눈…산지 대설주의보 발효
제주 올 겨울 첫 눈…산지 대설주의보 발효
  • 김진규 기자
  • 승인 2020.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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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4일 오전 한라산 1100도로 입구에서 자치경찰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연합]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4일 오전 한라산 1100도로 입구에서 자치경찰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연합]

14일 제주에서 올 겨울 들어 첫눈이 관측됐다. 이날 새벽 3시10분쯤 제주지방기상청 제주지점(제주지방기상청·제주시 건입동)에서 올 겨울 첫눈인 진눈깨비가 관측된 것이다.

이는 지난해(12월31일) 보다 17일 빠르고, 평년 보다 6일(12월8일) 늦게 관측된 것으로,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16일까지 제주도 산지에 30㎝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해발 200~600m 사이에는 2~7㎝, 해안에는 1~3㎝의 눈이 내리겠다.  14일부터 16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5~20㎝(많은 곳 30㎝ 이상), 중산간 2~7㎝, 해안 1~3㎝ 등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4~6도로 평년(11~13도)보다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고, 중산간 이상 도로에는 눈이 내려 쌓이거나 내린 눈이 어는 곳이 많겠으니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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