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회발 코로나19 확산세서 진정 국면 기대감
제주 교회발 코로나19 확산세서 진정 국면 기대감
  • 강동우 기자
  • 승인 2020.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안교회 관련 406명 음성
학생 22명 전수검사도 음성
도, 교회 관련 역학조사 지속
지난 10일 저녁 제주성안교회에 선별진료소가 마련돼 교회 예배 참가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연합]
지난 10일 저녁 제주성안교회에 선별진료소가 마련돼 교회 예배 참가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연합]

제주지역 코로나19가 폭발적인 확산세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제주도가 지난 10일 제주시 아라1동 소재 제주성안교회 주차장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인 등 총 406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라1동 소재 성안교회 관련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인원이 11일 오후 1시 기준 총 464명(워크스루 선별진료소 406명·한백선교회 회의참석자 58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성안교회내 공동체 예배시설인 한백선교회와 관련해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8일 90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교회 내 출입자 명부와 QR코드를 통해 파악된 관련 예배참석자와 교인은 총 469명이였으나 실제 검사는 406명이 이뤄졌다.

도 방역당국은 관련 교인에 대한 안내와 독려가 이뤄졌지만, 불가피한 사정으로 진단검사에 응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가까운 보건소에서 지속적으로 검사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에앞서 제주도교육청은 11일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22명 학생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제주지역 내 동시다발로 급증하고 있는 진주 이통장단과 대형교회발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판정을 받은 22명의 학생(초등학생 14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4명)들은 방역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격리해제 전 재검사를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와 지역감염이 우려되는 한림 관내 모든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23개의 학교가 원격수업에 들어갔으며 지역 감염 확산 추이에 따라 추가 조치가 내려질 방침이다.

현재 원격수업에 들어간 학교는 영평초, 아라초, 한라초, 납읍초, 아라중, 제주여중, 신성여중·고, 성산고, 오현고, 제주여고, 제주외고, 영주고와 한림읍 관내 유·초·중·고(한림성모유치원, 귀덕초, 수원초, 한림초, 재릉초, 금악초, 한림여중, 한림중·고, 한림공고)이다.

한편 집단감염에 따른 전수검사를 위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