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이통장·교회발 확진자 접촉… 2주간 자가격리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세 자리 수를 넘어선 가운데 확진자와 접촉한 도내 학생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교육청은 11일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22명 학생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제주지역 내 동시다발로 급증하고 있는 진주 이통장단과 대형교회발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판정을 받은 22명의 학생(초등학생 14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4명)들은 방역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격리해제 전 재검사를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와 지역감염이 우려되는 한림 관내 모든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23개의 학교가 원격수업에 들어갔으며 지역 감염 확산 추이에 따라 추가 조치가 내려질 방침이다.
현재 원격수업에 들어간 학교는 영평초, 아라초, 한라초, 납읍초, 아라중, 제주여중, 신성여중·고, 성산고, 오현고, 제주여고, 제주외고, 영주고와 한림읍 관내 유·초·중·고(한림성모유치원, 귀덕초, 수원초, 한림초, 재릉초, 금악초, 한림여중, 한림중·고, 한림공고)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사일정 조정과 함께 14일부터 23일까지 도내 전체 학원·교습소 1천564개원 전수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학원·교습소 및 개인 과외자에게 방역수칙 준수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