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3분의 2 등교수업이 실시된 지 나흘만에 제주도내 학교에서 다시 원격수업이 실시됐다.
당초 제주도교육청은 도 방역당국과 협의해 92번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들 16명을 분류하고 각 학교의 원격 수업을 실시했다.
지난 9일 도교육청은 92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관련해 오후 2시 30분 부교육감 주재로 긴급 회의를 갖고 원격수업 전환 학교를 결정했다.
도교육청이 밝힌 원격수업 전환 학교는 영평초, 아라초, 아라중, 신성여중, 성산고, 해당학교 병설유치원이다. 이어 밤 11시에 추가로 접촉자를 확인하고 10일부터 한라초와 오현고도 원격수업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하룻밤 새 진주 이·통장과 도내 모 교회발 코로나 확진자가 동시 다발로 급증하면서 도내 등교 학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긴급 회의를 열고 원격수업 전환 학교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납읍초, 제주여중·고, 신성여고, 제주외고 역시 추가로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또한 교회발 확진자가 한림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한림관내 모든 초·중·고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한편, 10일 오후 5시기준 자가격리 학생수는 초등학생 14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4명 등 총 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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