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대유행 확산세 지속…중환자-사망자 급증
3차 대유행 확산세 지속…중환자-사망자 급증
  • 제주매일
  • 승인 2020.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 682명 2일 연속 700명 위협
하루새 사망 8명, 위중 23명 증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0일 신규 확진자 수도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다소 줄었지만, 이틀 연속 700명 선에 근접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의료기관·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음식점, 주점, 노래교실, 시장, 가족·지인모임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단기간에 확진자가 대거 늘어나면서 중환자와 사망자도 급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환자 증가에 따른 병상부족 우려가 현실화하는 등 의료체계 유지에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2명 늘어 누적 498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달 21(3342) 3만명대로 올라선 뒤 불과 19일 만에 4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20일 이후 근 11개월 만이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한달새 200명대, 300명대, 400명대, 500명대, 600명대를 거쳐 700명 선까지 넘보며 연일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6,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2)보다 16명 줄였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4일 이후 일주일 연속 500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51, 경기 201,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489명이다. 전날(524)보다 35명 줄어 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251, 경기 215,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503명이다. 8일부터 사흘연속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5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1%.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3명 늘어난 172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60명 늘어 누적 3637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14명 늘어 총 8897명이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76%(24727명 중 682), 직전일 2.15%(31919명 중 686)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2%(3277947명 중 49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