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입 4개사 코로나19 백신, 효능·부작용 어떻게 되나?  
국내도입 4개사 코로나19 백신, 효능·부작용 어떻게 되나?  
  • 제주매일
  • 승인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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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얀센·모더나 4개사 것 도입

 

정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계약 체결 완료 [연합]
정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계약 체결 완료 [연합]

 

정부가 다국적제약사 4(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얀센·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에 들어올 백신의 효능·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당국은 4개사 중 1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만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한 상황이어서 공식적으로 효능·효과 등을 언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AZD1222)은 질환을 유발하는 항원 유전자 일부를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에 넣어 만든 '전달체(벡터) 백신'이다.

현재 공개된 임상 3상 중간분석 결과에 따르면 예방효과는 70% 정도다.

그 결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는 두 가지 용량을 종합해 봤을 때 70.4%로 나타났다. 전체 용량의 백신을 2회에 걸쳐 투여받았을 때 62.1%, 절반 용량에 이어 전체 용량의 백신을 투여받았을 때 90.0%의 예방률을 보였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활용해 개발된 '핵산 백신'이다.

화이자는 임상 3상 시험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170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을 처방받고도 코로나19에 걸린 경우는 8명에 그쳐 예방효과가 95%에 이른다고 밝혔다. 나머지 162명은 가짜 약(플라시보)을 처방받은 환자였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연령과 인종, 민족적 차이 없이 일관적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예방효과가 94%를 넘겼다고 밝혔다.

다국적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계열사인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마찬가지로 '전달체(벡터) 백신'이다.

우리 정부가 들여오겠다고 밝힌 4개사 백신중에서 유일하게 1회 접종하는 제품이다.

J&J는 지난 9월부터 전세계에서 6만명을 대상으로 해당 백신 후보물질을 1회 투여하고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시험을 하고 있다. 아직 임상시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결과 예방효과가 94.1%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3만여명이 참가한 3상 임상시험에서 모두 19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185명은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한 그룹에서 나왔고,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그룹에서는 확진자가 11명에 불과했다.

특히 중증 환자 30명은 전부 플라시보를 투여한 임상시험 참가자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모더나 백신 접종자 중 한 명도 중증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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