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음식물쓰레기 퇴비 자원화 '탄력'
제주시 음식물쓰레기 퇴비 자원화 '탄력'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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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화시설 증설 완료ㆍ가동
제주시내 음식물쓰레기가 모두 퇴비로 자원화된다.
제주시는 최근 회천동 소재 음식물쓰레기자원화시설(1ㆍ2공장) 증설공사를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설은 당초 50t 처리규모로 설치됐다가 이번에 사업비 28억원을 들여 100t 규모로 증설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음식물쓰레기 처리의 안정 기반이 마련됐다. 제주시내에서 1일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99t을 모두 자원화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시는 그동안 처리용량이 모자람에 따라 공장 가동시간을 연장해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해 왔다.
특히 이번 공장 확장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고비용 경유 연료 대신 광역폐기물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이용하도록 설계, 연간 1억원 상당의 예산절감과 함께 청정환경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997년 폐기물관리법 개정으로 시 지역 이상 자치단체에는 2005년 1월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됐다. 제주시는 이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을 추진했다. 지난해의 경우 수건된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해 퇴비로 판매, 6000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이번 자원화시설 증설에 따라 퇴비판매 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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