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타 지역 방문 대입 수험생 무료 검사
11일부터 타 지역 방문 대입 수험생 무료 검사
  • 강동우 기자
  • 승인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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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증상자 입도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서 검체 채취 가능
제주도, 코로나19 수시 논술·면접 응시 목적으로 입·출도 수험생 대상

이달말까지 다른지방으로 수시 논술·면접 등의 사유로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지난 12월 3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검정시험 이후 다수의 학생들이 다른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민등록상 제주도민으로 14일 이내 타 지자체를 방문한 수험생과 동행 보호자이면 무료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원희룡 지사는 지난 7일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진행하며, “수능 이후 육지부 왕래 등 이동량이 급증함에 따른 입·출도 상황에서 사각지대나 취약 포인트가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 핀셋 방역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지원 기간은 2021학년도 수시 전형 일정을 고려해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검사 희망자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수시 지원 접수증 또는 수시 면접관련 확인 가능 서류(수시 응시를 위한 학원 수강증 또는 영수증 가능), 탑승권(모바일 탑승권 포함)을 지참해야 한다.
보호자의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 등 해당 수험생의 보호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코로나19 의심증상자는 제주 입도 과정에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또는 도내 6개 보건소에서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의심증상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질환, 인후통, 두통, 후각·미각 상실 등이다.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아침 첫 항공기 도착시간인 오전 7시 전후로 시작돼 마지막 비행기 도착시간인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입도일 이후 검사를 희망할 시 6개 보건소 또는 7개 선별진료소사전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무증상자는 능동감시기간 이후 희망하는 경우 도내 6개 보건소에서 검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능동감시 중 의심증상이 발현될 경우에도 6개 보건소 또는 7개 선별진료소에 사전 문의 후 방문하면 신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인구 분포상 제주시 보건소에 검체 채취 수요가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다른 5개 보건소(제주시 동·서부, 서귀포시 소재 3개 보건소)에 사전 문의 후 방문하면 보다 빠른 검사가 이뤄질 수 있다.
또한 도내 7개 선별진료소 방문 시에 진단 검사비는 지원되나, 응급의료관리료나 기타 의료서비스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참고해야 한다.
검사자들은 검체 채취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이나 예약 숙소 등에서 의무적으로 격리를 해야 하며, 위반 시 감염병 예방법 관계 규정상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될 수 있다.
제주도는 도교육청과 협업해 가정통신문, 도 공식 홈페이지, SNS 활용 등을 통해 일선 학교에 알림으로써 수시 응시 수험생 대상 검사 지원 방안을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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