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파종기 보급 농업인력 부족 해소 ‘효과’
마늘 파종기 보급 농업인력 부족 해소 ‘효과’
  • 강동우 기자
  • 승인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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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농업기술센터, 인력파종 대비 83.5% 절감 효과 거둬
서부농업기술센터가 도내 마늘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마늘 파종 인건비 조사를 분석한 결과 기계파종 시 인력대비 83.5%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농업기술센터가 도내 마늘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마늘 파종 인건비 조사를 분석한 결과 기계파종 시 인력대비 83.5%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농촌 인력난이 심각한 가운데 마늘재배 파종기가 농업인력난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서익수)는 10일 이달초 도내 마늘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마늘 파종 인건비 조사를 분석한 결과 기계파종 시 인력대비 83.5%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마늘 파종기 보급을 통한 생력기계화로 경영비 절감으로 소득 안정화와 고질적인 인력 부족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마늘 파종에는 일시적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하나 최근 인건비 상승 등으로 1천㎡당 5개년 평균 생산비(223만9천원) 중 인건비가 40.4%(90만4천원)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마늘 파종부터 수확기까지 기계화가 절실한 상황을 고려해 지난 9월 마늘 기계화 종합 전시포를 조성 후 기계파종 4농가, 인력파종 11농가 등 16농가 대상으로 전화 및 방문 조사를 실시해 파종 인건비를 분석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마늘 파종 시 1만㎡ 기준으로 기계파종은 운전 남성인력 1.5명 및 보조인력 여성인력 1.65명이 필요해 파종 인건비 31만3천50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인력파종은 트랙터 운전 및 파종 골 조성에 남성인력 3명, 파종 작업에 여성인력 17.49명이 필요해 인건비 190만4찬10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기계파종 시 인력파종 대비 159만600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도입한 마늘 기계파종기는 씨마늘을 줄 파종할 수 있도록 개선한 국내개발 기종으로 1일 2명이 1만㎡를 파종할 수 있다.
이성돈 농촌지도사는 “농촌 인력난이 심각한 만큼 마늘재배에 농작업 생력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마늘 파종, 기계수확, 줄기절단, 선별‧건조 작업 등 기계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단계별 기계화 매뉴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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