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7일 제주시 남조봉 입구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발대식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4만3200그루에 주사를 놓을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소나무 재선충병 예방을 위한 나무주사는 소나무 재선충이 발생한 제주시 연동 남조봉 도시자연공원과 한라수목원 경내 등 이 일대 72㏊에 집중된다.
소나무에 주입되는 재선충병 예방약제는 '아바멕틴'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이 시험주사한 결과 직경 20㎝ 이상 소나무에 20㎖짜리 주사제 2병을 주입할 경우 2년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2004년 9월 제주시 오라동 해송임지에서 발견되기 시작한 소나무재선충병은 1월말 현재 제주시 지역에만 67그루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나무주사 접종과 함께 12억원을 들여 843㏊에 걸쳐 5차례 항공방제, 감염소나무류 이동 단속, 예찰조사 강화 등의 방제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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