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과 2일 201과 102번 등 시내버스 탑승객들은 코로나 19 진단검사 받으세요.”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 노선버스 운행 정보와 차량 번호 등을 공개했다.
제주도는 확진자의 진술에 기초해 신용카드 사용 내역,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동시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을 확인했다.
제주지역 모든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버스를 탑승했을 때에도 전 노선 마스크 착용이 확인됐다.
제주도는 “버스 내 CCTV내에서도 해당 노선의 운행 기사와 전 승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가 확인됐으며 특별한 접촉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확진자와 함께 이동이 이뤄진 만큼 혹시 모를 전파의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동시간대 승객 신원 확보 차원에서 이번 동선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8일 ‘제주형 코로나19 확진자 정보공개 지침’을 발표하며 복수 확진자 발생, 불특정 다수 이용, 도민 우려 장소인 경우에는 동선 정보를 공개한다고도 밝힌 바 있다.
제주도가 8일 추가로 공개한 동선은 ▲201번 버스(탐라장애인복지관 → 함덕리 3구) ▲201번 버스(함덕리 3구 → 탐라장애인복지관) ▲331번 버스(용천마을 → 제주민속오일장) ▲102번 버스(제주민속오일장 → 한림환승정류장) ▲202번 버스(한림환승정류장 → 협재리) ▲202번 버스(협재해수욕장 → 삼도1동 주민센터) ▲201번 버스(소노캄리조트 입구 → 동문시장 입구)총 7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