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KTF, LG 휴대폰일 경우 제주국제공항에서 로밍서비스를 받지 못한다. KTF의 경우 제주지점 또는 본사 로밍센터를 통해 전화예약을 통한 로밍서비스를 받거나 아니면 인천국제공항에 가서 로밍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사업차 중국으로 자주 나간다는 강모씨(63)는 “KTF가 자산 휴대폰을 늘리기 위해 갖은 홍보를 통해 기존 SKT 휴대폰을 KTF로 바꾼 후 사실상 고객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사업상 중국에 가기 위해 제주공항에서 국제로밍서비스를 받으려고 했으나 SKT밖에 안된데다 고객센터를 통해 지점 찾는 것도 전화상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편 등 사실상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KTF 제주지점 관계자는 “지난 2002년부터 2004년말까지는 KTF국제로밍센터가 제주공항에 있었다”고 전제 “그러나 2004년말 SKT와 공개입찰하면서 떨어져 어쩔 수 없이 공항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신 고객이 로밍서비스를 원할 경우 배송요원들이 고객이 있는 위치를 찾아 서비스 하는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공항에서의 불편은 이 것만이 아니다. 현재 제주국제공항 1층 출발대합실에 위치한 조흥은행의 경우 중국의 위안화를 판매하지 않아 이용객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조흥은행 공항출장소 관계자는 “중국 위안화를 보유하지 못해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제주은행 공항지점은 위안화를 판매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제주은행 공항지점 관계자는 “오는 4월 1일 신한과 조흥이 통합하기 때문에 같은 계열은행끼리 경쟁할 필요가 있겠느냐”면서 “공항공사 본사 회계처리가 조흥은행과 이뤄졌기 때문에 현재 공항내에 부스를 마련, 직원들의 월급여에 따른 입출금 처리와 외국환 교환 등의 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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