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44-경기 156-인천 40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60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631명)에 이어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에 머물던 확진자는 중순부터 200명대로 올라서더니 300명대→400명대→5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치솟는 등 급격히 확산하는 상황이다.
특히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주말과 휴일에도 연이어 600명 선을 넘으면서 지금의 유행 상황이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8일 0시부터 3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5명 늘어 누적 3만8천16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는 16명 줄었다.
이번 3차 유행 시작 이후 첫 300명대가 나온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325명→348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9명→583명→631명→615명 등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99명)보다 19명 줄었으나 여전히 500명대 후반에 머물렀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231명, 경기 154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422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3일부터 일별로 419명→463명→400명→470명→422명 등 닷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울산이 3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33명, 전북 21명, 경남 15명, 충북 11명, 충남 10명, 강원·경북 각 9명, 대구 5명, 광주 3명, 대전·전남 각 2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58명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