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여자부 최다 타이 14연승…한국전력, 5연승
흥국생명, 여자부 최다 타이 14연승…한국전력, 5연승
  • 제주매일
  • 승인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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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0득점…흥국생명, 개막전 포함 10연승 행진
한국전력, 현대캐피탈과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 승리

흥국생명이 개막전을 포함해 2020-2021시즌 10연승을 내달리며 V리그 여자부 최다 타이인 14연승에 성공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과의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5연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16-25 27-25 25-11 25-20)로 꺾었다.

2일 열린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
2일 열린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이 11년 만에 돌아오고, 국가대표 주전 세터 이다영을 영입하면서 최강 전력을 구축한 흥국생명은 올 시즌 10월 21일 GS칼텍스와의 개막 경기부터 이날 인삼공사전까지 10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이미 인삼공사가 세운 개막전 포함 최다 연승기록을 넘어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

지난 시즌 마지막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 10경기까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GS칼텍스가 2010년 1월 10일 도로공사전부터 3월 18일 도로공사전까지 승리하며 작성한 V리그 여자부 최다 기록 14연승과 타이다.

이날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를 앞세워 거세게 저항했다. 1세트 초반 디우프는 연거푸 강타를 쏟아냈다. 디우프는 1세트에서 팀 공격의 62.5%를 책임지며 9득점 했다. 인삼공사는 흥국생명 토종 레프트 김연경과 이재영도 철저하게 막으며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2세트 듀스 접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진 3세트부터는 흥국생명이 주도권을 쥐었다. 김연경은 시간차 공격과 퀵 오픈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활약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김연경과 이재영을 고르게 활용하며 경기를 끝내 승점 3을 추가했다.  이날 김연경은 56.25%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20점을 올렸고, 이재영도 18득점으로 활약했다.

천안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5-16 19-25 25-21 28-26)로 꺾었다. 트레이드 후 첫 대결에서 거둔 승리라서 의미가 더 컸다.

11월 13일, 당시 올 시즌 승리가 없던 한국전력은 베테랑 센터 신영석, 세터 황동일을 받고 세터 김명관, 레프트 이승준을 현대캐피탈에 내주는 트레이드를 했다. 

이후 한국전력은 연승 행진을 벌였고, 이날 현대캐피탈까지 꺾으며 5연승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이 5연승을 거둔 건 2017년 12월 19일∼2018년 1월 4일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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