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관광개발, 나비ㆍ곤충ㆍ어류 박물관 건립
북군 애월 소길리 인근…사업비 167억 투입
북제주군 애월읍 소길리 제주경마공원 인근에 대규모 나비·곤충·어류 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북군에 따르면 신한관광개발(주)(대표 임승호)은 지난해 11월 30일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나비·곤충·어류박물관 사업에 대한 사전 환경성 검토 협의를 완료, 다음달인 12월 23일 전문휴양업(박물관) 사업계획 승인신청서를 북군에 접수해 지난달 4일자로 사업을 승인받았다.
애월읍 소길리 2만7466㎡ 부지에 조성되는 나비·곤충·어류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 1동과 1층 건물 6동 등 총 7동 연면적 4468㎡ 규모로 지어지며 각 건물 내부는 박물관과 미로형 체험학습관, 전시장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관에는 나비표본 3만 여점, 곤충표본 2만 여점, 어류표본 1000여 종이 전시돼 세계 각국의 곤충들을 한 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한관광개발은 총 사업비 167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이달 중 착공할 계획이다.
김성익 신한관광개발 전무는 "나비·곤충·어류박물관은 세계적 관광지로 부상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박물관으로 세계인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 관광명소가 될 뿐 아니라 국내 곤충박물관의 표본 모델로 자리잡아 나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북군은 이번 박물관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침체된 제주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지역주민 공용창출 등 어두운 제주 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