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상쾡이 사체를 발견하였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20분경 제주시 동복 해안도로 해안가에 돌고래 사체가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상쾡이 길이가 91cm에 폭 59cm, 무게 10kg 정도로 폐사한지 2~3일정도 지난 암컷 상괭이로 부패가 거의 없고 불법 포획 흔적이 없다.

제주해경은 “상괭이는 우리나라 남,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고 개체 수 감소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의 보호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바다에서 조업중 그물에 상괭이가 걸렸을 경우 조속한 구조를 위해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