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래경매장 11월 1세마 경매 낙차률 29%...9월 4.1%서 회복
작년 10월 대비 낙찰두수 8두 총 낙찰금액 1억7천만원 ↑
작년 10월 대비 낙찰두수 8두 총 낙찰금액 1억7천만원 ↑
코로나19 여파로 경마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꽁꽁 얼어붙었던 국산 경주마 경매시장이 다소 회복했다.
코로나19로 국내 경마장의 정상적 운영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경주마 생산농가와 제주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다(본보 11월 18일자 4면).
전국의 모든 경마장은 지난 2월부터 운영을 중단했으며 11월에 재개 했지만 관중이 급감해 수익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도내 경주마 생산농가에 경영 위기가 닥쳐왔다. 경주마 경매 위축으로 인해 농가가 생산한 경주마의 판로가 막힌 것이다.
지난 9월 8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2세마 경매’에서는 73두의 상장마 중에 3두만 낙찰되면서 4.1%라는 역대 최악의 낙찰률을 보였다. 통상적으로 1억원 전후를 오가던 최고가 또한 2천550만원으로 폭락했다.
이에따라 한국마사회는 국산마 수용증진을 위해 경마제도를 개선하고 경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이같은 대책에 힘입어 지난 11월 23일과 24일 진행된 11월 경매에서는 다소 회복했다,
총 169두의 1세마 중 49두가 낙찰돼 낙찰률 28,9%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평균 낙찰가는 두당 480만원 소폭 감소했으나 낙찰두수는 8두, 총 낙찰금액은 1억7천만원 증가했다.
최고가는 최강 씨수말 ‘메피니’의 자마로 1억1천만원에 낙찰됐다. 총 낙찰금액은 22억5천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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