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 한 달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수두 환자는 제주시 41명, 서귀포시 25명, 북제주군 3명 등 모두 69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환자 연령별로는 6세 이하가 6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7세 이상이 6명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수두는 지난 해 7월 13일 제2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돼 올해부터 환자 발생 보고가 의무화 됐다"며 "병의원의 동향을 종합할 경우 올해 제주도내 수두환자 발생이 예년에 비해 급격하게 변화를 보이고 있는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 들어 수두가 집단 발생한 사례는 없지만 환자의 타액과 직접 접촉할 경우 전염성이 높다”면서“올해부터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이 무료로 시행되고 있는만큼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무분별한 대인접촉을 피하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주의를 당부했다.
해마다 겨울철과 이른 봄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수두 환자는 발열, 두통, 근육통, 수포성 발진 등의 증세를 보이고 보통 1주일여 동안 치료하면 완치된다.
수도의 잠복기는 보통 13~17일이며 면역능력이 낮은 환자는 감염후 1~2일면 수포가 생기가 시작하고 일반환자는 5~6일 정도가 지나면 수포가 생기기 시작해심한 경우에는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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